북한 오물풍선 학교에도 떨어져…교육부 "현재까지 5곳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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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가운데, 지난달 첫 오물풍선 살포 이후로 서울과 인천 등 다수의 초·중·고등학교에도 오물풍선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오물풍선이 살포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초중고 5곳에서 학교 내 오물풍선이 떨어졌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이달 3일엔 서울 관악구 신관중학교에 오물풍선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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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재산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SNS엔 "오늘 운동장에 떨어졌다"
[서울=뉴시스]김정현 정유선 기자 =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가운데, 지난달 첫 오물풍선 살포 이후로 서울과 인천 등 다수의 초·중·고등학교에도 오물풍선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오물풍선이 살포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초중고 5곳에서 학교 내 오물풍선이 떨어졌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오물풍선 낙하가 확인된 지역은 서울 2곳, 인천 3곳이다.
가장 먼저 오물풍선이 확인된 곳은 서울 노원구 수락중학교다. 지난달 29일 오전 확인돼 군·소방에서 오물풍선 잔해를 수거했다.
그 뒤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인천에서 정각초·담방초(남동구), 제물포고(중구)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에서 수거 조치를 취했다.
이달 3일엔 서울 관악구 신관중학교에 오물풍선이 떨어졌다. 2일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악구청에서 수거했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오물풍선 낙하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오물풍선을 추가로 살포한 만큼 학교 내 오물풍선이 낙하하는 사례도 더 발생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 내 오물풍선 낙하 현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최근 발생한 사례로 의심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엑스(구 트위터)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오늘) 새벽 6시 반에 오물풍선이 우리 학교 운동장 한가운데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용자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운동장 출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학교 측 안내를 게시했다.
이 이용자가 올린 사진엔 "인성안전지도부에서 긴급으로 알려드린다. 현재 북한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운동장에 터져있는 상태라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해 있는 상황이며 곧 군부대가 도착한다고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오늘은 운동장에 학생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이 담겨 있다.
그밖에도 "오늘 운동장 나가지 말라고 체육 막았는데 그 이유가 오물 풍선이 우리 학교 운동장에 내려와서 그렇다더라", "우리 학교 운동장에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것 떨어졌다고 한다", "우리 학교에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이 떴었다네요" 등의 글들이 엑스에 연이어 올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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