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의석 25% 차지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전체 의석(720석)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약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 정치의 우향우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발표한 각국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양대 극우 정치그룹인 유럽보수와개혁(ECR)과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각각 71석과 5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참패… 佛 의회 해산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전체 의석(720석)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약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 정치의 우향우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참패가 예상되자 프랑스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발표한 각국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양대 극우 정치그룹인 유럽보수와개혁(ECR)과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각각 71석과 5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 의석과 비교하면 ECR과 ID 의석은 10석 늘어날 전망이다. 두 극우 정치그룹은 유럽연합(EU) 다수 국가에서 압승하거나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나치 찬양으로 ID에서 퇴출된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AfD)도 독일 출구조사 결과 2위를 차지, 유럽의회에서 1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극우 정당들의 비중이 기존 5분의 1에서 4분의 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제1당 격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은 전체 720석 중 191석을 얻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도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은 현재보다 4석 줄어든 135석, 중도 자유당그룹(Renew Europe)은 19석 급감한 83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에서 소속 정당인 르네상스당이 극우 국민연합(RN)에 완패하는 것으로 나오자 “여러분에게 우리 의회의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돌려드리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저녁 국회를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향우’ 하는 유럽… 경제난·이민·환경규제에 뿔났다
- 후보 아닌 정당보고 투표… 인구많은 독일 96석 최다
- “성관계 거절했다고” 베트남 호텔서 여성 살해 20대 男, 전직 프로게이머였다
- 인도네시아서 5m 길이 비단뱀 여성 통째로 삼켜 ‘경악’
- 김종국, 수십억 사기피해 고백 “괜찮은 줄 알고…”
- 민주 부승찬 “北의 오물풍선 살포, 천공이 하달한 ‘통일 시나리오’ 아니길”
- ‘ㅆㅂ’ 이화영 징역 9년6개월 선고받자 법률대리인 올린 글
-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서 실종 나흘만 시신 발견
- 유승민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 대응하나…北 풍선에 생화학무기 실어 대량살상 할 수도”
- 김호중, 구속 기간 ‘10일’ 늘었다…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