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마지막 소아응급 전문의 1명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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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마지막 남은 전문의 1명마저 병원을 떠나 지역 소아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협회는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현상과 열악한 진료 환경으로 심화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탈 등, 다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들도 연쇄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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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마지막 남은 전문의 1명마저 병원을 떠나 지역 소아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아청소넌 진료 기반이 전국적으로 소멸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한아동병원협회는 10일 "정부가 타 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실태 파악과 함께 지역 소아 응급 및 진료의 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지역 아동들의 건강이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던 전문의는 모두 7명이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병원을 하나둘 떠나 지난달 31일에는 마지막 남아있던 1명마저 그만뒀다.
협회는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현상과 열악한 진료 환경으로 심화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탈 등, 다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들도 연쇄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전국 120여곳의 아동병원도 소아청소과 전문의의 연이은 사직과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운영 자체가 위태위태한 상황"이라며 "소아 진료의 최일선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동병원도 경영이 난관에 봉착돼 있어 폐업 등이 속출될까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동병원은 경증 및 준증증 소아 응급환자를 돌보며 응급실 기능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있다. 아동병원이 지금까지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용재 협회장은 "아동병원은 소아청소년 의료의 배후진료 및 진료종결 기능을 수행해왔다"며 "종합병원에만 정부 지원이 집중된다면 아동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기반은 소멸된다.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핀셋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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