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상임위 배분’ 폭주, 이화영 중형에 이재명 구하려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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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 강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데 대해 "기승전 이재명 대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당 몫인 7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여야 쟁점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제외한 나머지 5개는 협상 가능한지에 대해 묻자 "그 두 개를 민주당이 고집하는데, 나머지 상임위를 어떻게 할지 묻는 건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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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 강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데 대해 "기승전 이재명 대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겉으로는 법대로를 외치지만, 이 대표를 법의 심판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독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식에도 맞지 않고, 국회법에도 맞지 않고, 관례에도 맞지 않는, 누구도 납득·동의할 수 없는 상임위 배분 폭주"라며 "누구도 공감 못 할 막가파식 국회를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마냥 협조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배분안에 대해 "오로지 이 대표 마음만 살필 수 있는 사람, 이 대표를 위해 돌격할 수 있는 사람을 주요 상임위원장으로 배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화영에 중형이 선고됐기 때문에 이런 막가파식 국회 운영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가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실형 선고로 한층 더 커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려고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을 강행 선출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단 강행 선출에 "우리가 싸울 수 있는 모든 방법,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당 몫인 7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여야 쟁점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제외한 나머지 5개는 협상 가능한지에 대해 묻자 "그 두 개를 민주당이 고집하는데, 나머지 상임위를 어떻게 할지 묻는 건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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