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텐 하흐 남겠는데?...투헬, 맨유 감독직 '거절'→"휴식 원한다"

김아인 기자 2024. 6.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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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투헬은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검토 중인 후보 중 하나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계획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텐 하흐의 미래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투헬은 프랑스에서 맨유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뒤 휴식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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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텐 하흐 감독 경질 여부 곧 결정
차기 후보에 투헬 감독 고려
투헬은 구단주 만남 후 감독직 거절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투헬은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검토 중인 후보 중 하나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계획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텐 하흐의 미래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투헬은 프랑스에서 맨유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뒤 휴식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 시즌은 최악이었다. 이적시장 기간 동안 거금을 들여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 최하위에 그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고, EFL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맨유는 PL 출범 후 사상 최다 패배 기록, 47년 만에 최다실점 기록, 24년 만에 리그 최하위 순위 등 여러 불명예 기록에 올랐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시즌 말미부터 대두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새로운 구단주가 된 랫클리프 경이 여름 동안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벌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그레이엄 포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검토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력 후보로 투헬도 있었다. 투헬 감독은 짧은 선수 시절을 보낸 뒤 슈투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스 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리그앙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했지만 1년 만에 뮌헨을 떠났다. 투헬은 첫 시즌 불안한 성적으로 간신히 분데스리가 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이 시작된 후슈퍼컵 우승 실패를 비롯해 DFB 포칼 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오랫동안 독식하던 분데스리가마저 일찌감치 바이엘 레버쿠젠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챔피언스리그는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 꿇었다. 뮌헨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충격적인 '무관'에 그쳤고, 지난 2월 투헬 감독과의 조기 이별을 결정했다.


이후 투헬의 차기 행선지로 여러 곳이 언급됐다. 맨유를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첼시, 바르셀로나 등이 있었다.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을 선임했고 남은 선택지인 맨유가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투헬은 일단 휴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곧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FA컵 결승을 마치는대로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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