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혁신역량·중앙아시아 자원 결합… ‘K - 실크로드’ 본격화

2024. 6. 10.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첫 번째 국빈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정상과 정상회의를 열고, 한·중앙아시아 간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을 가동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3개국 국빈방문 출국
인태·아세안 뒤잇는 지역 전략
김여사, 6개월만의 배우자 외교
출국 인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발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직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첫 번째 국빈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5박 7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 만의 해외 순방이다. 정부는 K-실크로드 구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지역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포함한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날 현지 국영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 및 ‘뉴트럴 투르크메니스탄’은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양국 최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명확하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유망 분야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이들 국가와 정상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정상과 정상회의를 열고, 한·중앙아시아 간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을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잠행을 깬 김 여사도 6개월 만에 해외 순방에 동행하면서 ‘배우자 외교’에 본격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손기은·김규태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