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정숙 탓 비용 15배로” 윤건영 “尹순방예산 공개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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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당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문체부 사업이라서 문체부 예비비를 사용한 것"이라며 "작년에 윤 대통령 내외가 예비비로 쓴 게 300억이 넘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순방 예산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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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특검법을 발의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주장했지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예산 비용도 공개해야 한다고 맞섰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파면 팔수록 문젯거리가 나온다”며 “왜 (여당) 지도부가 타지마할 무단 사용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안 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던 도종환 전 의원이 갔으면 2600만 원이 드는 것을 갑자기 김 여사가 가면서 3억7000만 원이 됐다. 15배 뛰었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당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문체부 사업이라서 문체부 예비비를 사용한 것”이라며 “작년에 윤 대통령 내외가 예비비로 쓴 게 300억이 넘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순방 예산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전 의원도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셀프 초청이란 건 있을 수 없다”며 “초청장은 모디 총리가 직접 대통령 앞으로, 인도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 앞으로 보냈다”고 강조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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