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테크 1등 기업만 담은 ‘알짜’ ETF 나온다… 한투운용 “시장 초과 수익률 추구”

문수빈 기자 2024. 6. 10.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0년대 이후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이고, 그게 저희가 테크 기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

“2000년대 이후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이고, 그게 저희가 테크 기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ACE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이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이날 배 사장은 “애플은 테크기업 중에서도 인터넷 연결 수단(Gateway)인 스마트폰의 대표기업”이라며 “엔비디아는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반도체의 대표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정보 검색과 데이터센터의 대표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회사”라고 부연했다.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이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아담 시셀은 이 자리에서 발표를 맡았다. 아담 시셀 대표는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며 “1990년대에는 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두 곳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8개의 기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은 승자독식 구조와 브랜드 가치 등에 기반해 경제적 해자를 누린다”며 “모든 기술주가 아닌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는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나섰다. 김 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이 발전하며 테크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AI 산업은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력을 기반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빅테크 기업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11일 상장하는 4종의 ETF는 각각 엔비디아(AI 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생성형 AI), 구글(검색과 클라우드), 애플(온디바이스 AI)에 집중투자 하는 동시에 각 기업과 연관된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김 담당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의 상장은 투자자들이 빅테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에 동시 투자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