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최민희 강성 전면배치 vs 7개 위원장 내정 안하고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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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회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에 각각 박찬대(3선) 원내대표와 정청래(4선) 최고위원을 내정하는 등 상임위원장 11명 명단을 확정한 상태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이상이 맡는데 재선 최 의원을 배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법사위와 과방위를 제외한 상임위원장 9명은 3선 의원을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내줄 수 없다며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후보도 내놓지 않고 버티기 전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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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법사·운영위 등 친명후보
국힘 “국회파행 책임은 민주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에 각각 박찬대(3선) 원내대표와 정청래(4선) 최고위원을 내정하는 등 상임위원장 11명 명단을 확정한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방적 원 구성을 거부하면서 상임위원 후보를 정하지 않고 있다.
10일 본회의가 열리면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1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으로는 최민희 의원을 배치했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이상이 맡는데 재선 최 의원을 배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투쟁력’을 고려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법사위와 과방위를 제외한 상임위원장 9명은 3선 의원을 배치했다. 교육위원장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 모두 강성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진용을 꾸렸다고 평가한다. 민주당은 상임위 중에서도 ‘상원’으로 불리는 법사위를 활용, 채 상병 특별검사법 등 각종 법안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원장 후보로 내정된 정 최고위원은 지난 21대 국회 과방위원장 시절 ‘방송 3법’ 처리를 주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인사를 불러 따질 수 있는 운영위원장도 박 원내대표가 맡은 것 역시 집권 여당에 압박으로 다가온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내줄 수 없다며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후보도 내놓지 않고 버티기 전략에 들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까지 생떼 쓰며 강탈하려는 것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과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언론 장악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 강행에 함께할 수 없으며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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