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새 주인' 내달 5일 정해진다…본입찰 개시

[앵커] 

MG손해보험의 새 주인 찾기 본게임이 시작됐습니다.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오늘(1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올 연말 딜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소리소문도 없이 본입찰이 시작됐군요? 

[기자] 

MG손해보험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지난주 예비입찰자들에게 매각 본입찰 관련 일정을 안내했습니다. 

따로 본입찰 공고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 예보는 상세자료를 제출받아 대주주 적격성, 자금조달 계획의 실현가능성 등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며 적격 후보자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본입찰 마감일은 당초 이달 말이 될 예정이었지만 현장 실사기간이 약 일주일 연장되면서 미뤄졌는데요. 

앞서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등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 4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앵커] 

본입찰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기자] 

예비입찰 단계에 참여한 국내외 사모펀드 JC플라워, 데일리파트너스가 본입찰에도 뛰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비인수자는 매각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데 이번 매각은 자산부채이전, P&A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우량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할 수 있어 인수자 입장에선 부담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인수자는 예보에 인수자금지원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예보법상 부실금융사를 인수하려는 희망자는 예보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매각은 삼수만에 올 연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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