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행사 해외서 '후끈'…야놀자 美 상장·하나투어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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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우리 여행업계가 해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미국 상장에 시동을 걸었고, 매물로 나온 하나투어에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류선우 기자, 우선 야놀자 상장 추진 상황 짚어보죠.
[기자]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을 통해 4억 달러, 우리 돈 55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야놀자가 이르면 다음 달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야놀자는 기업가치로 70억~90억 달러, 우리 돈 9조 6000억 원에서 최대 12조 3000억 원으로 평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가 상장 주관을 맡을 걸로 보입니다.
야놀자는 현재 최대 주주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지난 2021년 2조 3천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이후 미국 상장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후 인터파크와 이스라엘 여행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올해 2월에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100% 출자 법인을 세웠습니다.
상장 일정과 관련해 야놀자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앵커]
매물로 나온 하나투어에도 시장 관심이 뜨겁죠?
[기자]
하나투어의 몸값은 1조~3조 원대로 추산되는데요.
글로벌 여행 업체와 해외 사모펀드 운용사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나투어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분 28%를 매각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16억 원, 매출액 183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올해 연간 역대급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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