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EU 새 지도부 논의… 폰데어라이엔 연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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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 선거가 9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향후 5년간 EU를 이끌 새 지도부 구성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U 27개국 정상들은 오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찬을 겸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어 유럽의회의 이번 선거 결과를 토대로 지도부 구성 논의에 착수한다.
EU 기본법 격인 리스본 조약은 '집행위원장 지명 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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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정례회의서 확정할듯
유럽연합(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 선거가 9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향후 5년간 EU를 이끌 새 지도부 구성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현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의 연임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EU 27개국 정상들은 오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찬을 겸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어 유럽의회의 이번 선거 결과를 토대로 지도부 구성 논의에 착수한다. 이후 27∼28일 정례 정상회의에서 EU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EU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EU 지도부 구성 권한은 EU 27개국 정상들로 구성된 이사회에 있다. EU 기본법 격인 리스본 조약은 ‘집행위원장 지명 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EU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치그룹(교섭단체) 대표 후보를 우선적으로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고려하는 슈피첸칸디다트(선도후보) 제도를 도입했다.
이날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유럽국민당(EPP)이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PP 선도후보인 폰데어라이엔의 지명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잠정 예측 결과 발표 직후 연설에서 “유럽 시민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건 강력한 유럽”이라며 “좌·우 극단에 맞서는 요새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선도후보 제도 자체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게 아닌 만큼 논의 과정에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유럽의회 인준 투표도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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