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에게 외면당하자 이적 추진…‘옛 은사’ 콘테·모리뉴 모두 재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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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설 자리를 잃자,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옛 은사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사령탑 시절 호이비에르를 핵심으로 활용했던 모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이 최근 각각 페네르바흐체와 나폴리 지휘봉을 잡자마자 호이비에르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차기 행선지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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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설 자리를 잃자,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옛 은사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주제 모리뉴(61·포르투갈) 페네르바흐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나폴리 감독 모두 호이비에르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호이비에르는 현재 모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 밑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등 외면당한 터라 이적을 추진 중인 만큼, 그가 옛 은사들과 재회할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실제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모든 대회에서 39경기를 뛰었지만, 정작 선발 출전한 건 10경기뿐이다. 대부분 후반 뒤늦게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렇다 보니 호이비에르는 평균 출전 시간이 37.9분밖에 되지 않는다.
호이비에르는 특히 선발로 출전한 경기마저도 로드리고 벤탕쿠르(26·우루과이)와 이브 비수마(27·말리), 파페 마타르 사르(21·세네갈) 등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이 징계나 부상, 국가대표팀 차출 등 여타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했을 때 어렵사리 잡은 기회였다. 경쟁자들이 하나둘씩 복귀하자 호이비에르는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일어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감독님이 저를 믿어 주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그는 에이전트를 새롭게 고용한 데다, 토트넘에 이적 의사를 통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당초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이 나오자 유력한 행선지는 AC밀란과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도로 추려졌다. 하지만 토트넘 사령탑 시절 호이비에르를 핵심으로 활용했던 모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이 최근 각각 페네르바흐체와 나폴리 지휘봉을 잡자마자 호이비에르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차기 행선지가 추가됐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2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사우샘프턴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빼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궂은일을 도맡으며 활약을 펼쳐온 그는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통산 184경기(10골·16도움)를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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