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원 구성 강행 시 상임위 보이콧 검토

이승재 2024. 6.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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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의 원(院) 구성 강행에 맞서 상임위 활동 등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보이콧)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대로 여야 합의 없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경우 원 구성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때 여야 협상 불발로 당시 180석의 거대 여당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8개를 모두 가져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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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의 원(院) 구성 강행에 맞서 상임위 활동 등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보이콧)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대로 여야 합의 없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경우 원 구성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구체적인 대응 방식과 수위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상임위 활동을 거부하는 대신 당 정책위 산하에 구성한 15개 특위를 통해 민생 현안을 검토하고, 부처 단위로 당정 협의를 강화하는 형태로 상임위 활동을 대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상임위 보이콧' 카드로 맞서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때 여야 협상 불발로 당시 180석의 거대 여당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8개를 모두 가져간 바 있습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거야를 상대할 전략 부재 속에 상임위 보이콧 등 무리한 전술만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영우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결국 22대 국회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의 대결이 될 것 같고, 국민의힘의 역할이 굉장히 약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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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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