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가장 큰 위협은 이륜차…사고예방 위해 보행로 확보해야"

광주경찰, 교통안전 정책 추진위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은 '이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정책 추진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관련기관 홈페이지 게시와 SNS 홍보, 교통문화연수원 운수종사자(5200여명) 대면 홍보 등을 바탕으로 1만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성별은 남녀 7:3 비율이었으며 참여 연령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광주시민들은 교통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과 교육이 필요한 대상으로 이륜차(32%)와 개인형 이동장치(28.8%)를 꼽았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은 보행로 확보(21%)와 무단횡단 금지시설(20%)이 높았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은 보‧차도 분리(28.5%)와 학교 내 승하차 구역(22.7%)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교통사고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 질문에는 보통(49.6%), 안전하다(36.8%), 위험하다(13.6%) 순으로 응답했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이유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 1순위가 모두 '도로 환경'으로 나타났다.

근절돼야 하는 법규위반은 음주운전(29.2%), 이륜차 법규위반(17.7%), 신호위반(14.4%) 순으로 높았다. 교육 홍보가 필요한 대상은 이륜차 운전자(36%), 고령 보행자(16%), 운전자(13%)순이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은 무단횡단 금지시설(38.1%), 보행로 확보(29.2%) 순이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당 결과는 관련기관과 공유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 등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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