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실향민문화축제 14일 개막…과거 현재 미래 소통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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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14일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고향의 노래, 속초의 음식, 우리의 바람'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0일 "실향민문화축제가 과거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을 준비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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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14일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고향의 노래, 속초의 음식, 우리의 바람'이다.
이 축제는 2016년 '전국 이북실향민문화축제'로 시작돼 전국 유일하게 실향민의 삶과 애환을 달래는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8회를 맞아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메인행사가 열리고 청호동 망향공원과 조도 인근 해상에서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공식 행사로는 합동망향제, 함상위령제, 개·폐막식을 거행한다.
축제 기간 메인행사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갯배'를 비롯해 실향민문화예술한마당, 추억의 변사극, 전국 이북·속초 사투리 경연대회, 전국 실향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는 '감성 스토리텔링 버스 투어'와 이북 특색이 담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이북·속초 실향민 놀이와 음식 체험' 등이다.
이북음식체험은 북한 이탈주민으로 유튜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인 안혜경씨가 요리해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끈다.
아울러 지난해 축제에 처음으로 선보여 강원도 우수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이북·속초 사투리 경연대회'도 주목받는다.
연계행사로는 축제 개막 이틀째인 15일에 '실향민 통일 학술포럼'을 진행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0일 "실향민문화축제가 과거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을 준비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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