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진행형 레전드' 손흥민, 황선홍의 50골 넘고 역대 득점 2위 도전

안영준 기자 2024. 6.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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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현재진행형 레전드인 손흥민(32)이 황선홍을 넘어 역대 A매치 득점 2위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중국전서 멀티골을 넣으면 '대선배' 황선홍이 갖고 있는 역대 한국 축구 A매치 득점 2위(50골)와 타이를 이룬다.

또한 손흥민은 2차 예선 통산 7골로 알모에즈 알리(카타르)와 함께 2차 예선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 중국전 득점 숫자에 따라 단독 1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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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8골, 황선홍과 2골 차…12일 저녁 중국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선홍 감독. 2024.3.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현재진행형 레전드인 손흥민(32)이 황선홍을 넘어 역대 A매치 득점 2위에 도전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4승1무(승점 13)로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안방에서 중국을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와 대승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A매치 126경기 48골을 기록 중인 주장 손흥민은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기록을 써 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손흥민은 중국전서 멀티골을 넣으면 '대선배' 황선홍이 갖고 있는 역대 한국 축구 A매치 득점 2위(50골)와 타이를 이룬다. 3골 이상을 넣으면 단독 2위 타이틀을 챙긴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전을 앞두고 동료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를 7대0으로 대파하고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4.6.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최근 손흥민의 기세를 떠올리면 이루지 못할 미션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태국과의 2연전과 6일 싱가포르전서 모두 골을 기록,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중국전서 득점을 추가하면 자신의 역대 최다인 4경기 연속골 신기록까지 세운다. 그만큼 발등이 뜨겁다.

아울러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 1골, 중국과의 원정 경기 2골, 올해 3월 태국과의 홈과 원정서 각각 1골, 6일 싱가포르 원정서 2골로 지금까지 출전한 2차 예선 모든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중국전서 골을 넣으면 2차 예선 전 경기 득점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챙긴다.

또한 손흥민은 2차 예선 통산 7골로 알모에즈 알리(카타르)와 함께 2차 예선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 중국전 득점 숫자에 따라 단독 1위도 가능하다.

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6.6/뉴스1

득점뿐 아니라 출전만 해도 새 역사를 쓴다.

2010년 12월30일 시리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뒤 14년 동안 126경기를 뛴 손흥민은 중국전에 출전할 경우 127번째 A매치에 나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선수단을 대표해 10일 공식 기자회견 인터뷰에 나서는 손흥민은 출전이 유력하다.

아울러 여전히 대표팀 내 입지가 탄탄한 손흥민은 출전 기록도 계속해서 새로 써 나갈 수 있다. 최다 출전 3위는 133경기의 이운재, 공동 1위는 136경기의 차범근과 홍명보로, 모두 은퇴한 선수들이다. 손흥민이 모두 따라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을 마친 뒤 "아직 끝이 아니다. 지금 내 몸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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