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저상버스 '무용지물'…휠체어 탑승 불가 정류장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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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내에 장애인이 탑승할 구조를 가진 저상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나 휄체어 탑승이 불가한 정류장이 즐비해 저상버스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 8)은 최근 전남도의회의 제381회 제1차 정례회 전남도 건설교통국 소관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심사에서 "매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상 버스 정류장 자체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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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저상버스 정류장 개선 촉구
전남 도내에 장애인이 탑승할 구조를 가진 저상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나 휄체어 탑승이 불가한 정류장이 즐비해 저상버스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 8)은 최근 전남도의회의 제381회 제1차 정례회 전남도 건설교통국 소관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심사에서 "매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상 버스 정류장 자체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저상버스는 일반버스 대비 높이가 낮고 휠체어나 유모차 탑승을 돕는 장치가 있어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탑승할 구조를 가진 버스로 전남도가 2023년 62대 42억 원(국비 28억 원, 도비 14억 원)을 들여 시군에 도입 지원했고, 올해는 128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이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도입에 앞서 정류장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까운 광주에서는 장애인도 저상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정류장에서부터 배려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버스구매에만 열심이다"며 "정류장 개선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내실 있는 실태조사를 통해 불편 사항은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지적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며 "앞으로 장애인이 안전하게 저상버스에 탑승하도록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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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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