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백 년 전 이집트 성경 사본 경매‥"예상 낙찰가 53억 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성경 사본이 경매에 나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4세기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성경 사본 크로스비-쇼엔 코덱스가 현지시간 11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 옵니다.
쇼엔은 이번 경매에 크로스비-쇼엔 코덱스 외에도 13세기 히브리어 원고가 포함된 61점의 소장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성경 사본이 경매에 나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4세기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성경 사본 크로스비-쇼엔 코덱스가 현지시간 11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 옵니다.
예상 경매가는 2백만에서 3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2억 7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집트의 한 수도사가 파피루스에 콥트어로 작성한 크로스비-쇼엔 코덱스는 104쪽 분량의 초기 기독교 문헌입니다.
베드로서와 요나서 일부가 실린 이 문헌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약 1천500년간 묻혀 있다가 발견됐습니다.
크리스티의 서적과 필사본 전문가인 유지니오 도나도니는 크로스비-쇼엔 코덱스가 "기독교 연구에 혁명을 일으킨 20세기의 세 가지 발견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중해 주변에서 기독교가 처음 전파되던 당시의 자료인 데다, 유대교 전통에 여전히 경도돼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이와 구분되는 '기독교인'으로 규정하던 초기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로스비-쇼엔 코덱스는 1981년까지 미시시피대학이 소장했으나 이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쳤고 1988년부터는 노르웨이 서적, 필사본 수집가인 마르틴 쇼엔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쇼엔은 이번 경매에 크로스비-쇼엔 코덱스 외에도 13세기 히브리어 원고가 포함된 61점의 소장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6286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확성기 재개에 또 오물 풍선‥"새로운 대응" 위협
- 합참 "북한이 어젯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은 310여 개"
- 윤 대통령, 6개월 만에 해외 순방‥오늘 투르크메니스탄 출국
- 국민의힘 "민주 '상임위 배분' 폭주,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
- 민주 "남북, 유치한 치킨게임 중단해야‥이러다 국지전"
- "비전공 학부생이 김앤장 인턴"‥민정수석 딸도 '아빠 찬스'?
- 논란의 '동해 가스전'‥가능성은 얼마나?
- "여자친구 팔겠다"‥1,560% 사채 운영하며 협박·공갈 일삼은 조폭 실형
- [와글와글] 이륙하자마자 불꽃 '펑펑'‥또 보잉 여객기?
- 통일부,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오판하지 않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