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발 오일쇼크, 석유로 폭정 가릴 수 없어"

김용욱 기자 2024. 6.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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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발 오일쇼크, 석유 파동의 5대 의혹 국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예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급조해 쏘아 올린 산유국의 꿈이 무너져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1970년대 오일쇼크, 석유 파동이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윤석열 대통령 발 한국형 석유 파동이 현실화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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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혹시 박스권에 갇힌 대통령 지지율 만회를 위해 던진 석유 카드는 아닌지"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발 오일쇼크, 석유 파동의 5대 의혹 국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예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급조해 쏘아 올린 산유국의 꿈이 무너져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1970년대 오일쇼크, 석유 파동이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윤석열 대통령 발 한국형 석유 파동이 현실화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석유 게이트로 명명될지도 모를 영일만 석유 사건을 보며 몇 가지 의혹 궁금증이 든다”며 5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첫째, 세계적인 석유개발회사 호주의 우드사이드사가 가망성이 없다고 철수한 뒤 왜 사실상 1인 기업이고 본사가 가정집인 구멍가게 수준의 액트지오를 선정했을까? 선정 과정에서의 검은 커넥션은 없었을까”라고 제기하고, “둘째, 액트지오사는 4년간 영업세를 내지 못해 세금 체납으로 사실상 법인 자격을 박탈당하고 곧 문 닫아야 할 처지였다고 하는데, 이런 회사와 어떻게 계약을 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액트지오사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세 번째 의혹으로 “뉴스버스 단독 기사에 따르면 액트지오사는 홈페이지를 급조해 컨설팅 메뉴를 부랴부랴 올렸다고 한다. 액트지오는 미국 사업자 등록 서류에 사업 영역이 직업 교육 및 관련 서비스로 명시돼 있었는데, 한국에서 1인 기업 교육 사업이 주 업종이라는 보도 후 이전 홈페이지에 없었던 컨설팅 메뉴를 내세웠다는 정황이 포착되었고, 지난 6일 현재 컨설팅 메뉴를 제외하고는 다른 것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콕 집어 말한 세계적 전문기업 홈페이지 치고는 참 허접하다”고 꼬집었다.

네 번째로는 “주식은 미래 가치를 반영한다는 데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오 박사가 국내에 들어와 설명한 직후 불기둥처럼 치솟았던 석유공사 주식은 14.72%, 가스공사 주식은 12.59% 급락했다고 한다”며 “헤럴드경제는 액트지오 고문 회견 후 동해 석유 테마주 10%대 급락이라는 제목으로 석유 파동 주식 폭락 소식을 전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주가조작 의혹의 냄새가 폴폴 나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다섯째, 석유 믿습니까? 믿으면 석유 납니다. 석유 탐사가 고도의 과학 영역이고 행위일 텐데 짙게 드리워진 천공의 그림자는 또 무엇입니까?”라며 “세계적인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사는 50% 조광권까지 포기하고 철수했는데, 본사가 가정집이고 사실상 1인 기업인 액트지오사가 한국의 정부를 상대로 벌이는 수상쩍은 산유국의 꿈이 무속의 영역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고 또 궁금하고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공짜면 양잿물이라도 먹는다고, 혹시 급락해 박스권에 갇힌 대통령 지지율 만회를 위해 던진 석유 카드는 아닌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 레임덕 방지용 지지율 만회용 카드로 석유를 마구 던졌다면 이 또한 또 하나의 국정농단 오일쇼크 석유 파동이 아닐 수 없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청해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발 석유 파동에 제기된 의혹들은 하나하나 국회에서 따져 묻겠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석유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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