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는 시즌’ 김완수 KB 감독, “더 빨라져야 하고, 더 디테일해야 한다”
손동환 2024. 6. 10. 11:42
“더 빨라져야 하고, 더 디테일해야 한다”
청주 KB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팀이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에이스이자 컨트롤 타워인 박지수(196cm, C)가 공황장애 및 손가락 부상으로 오랜 시간 빠졌고, 김민정(180cm, F)을 포함한 주축 자원의 연쇄 부상도 나왔기 때문.
그래서 KB는 지난 2023년 4월 9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개막 경기까지 7개월 동안 몸을 갈고 닦았다. 시즌보다 긴 시간 동안 칼을 갈았다.
선수단 강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비에 특화된 김예진(174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김예진이 들어오자, KB의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선수층을 강화한 KB는 2023~2024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비록 1라운드에 아산 우리은행한테 역전패당했지만, 그 후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유지한 KB는 27승 3패로 2023~2024시즌을 종료했다. 압도적 1위.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K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천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3전 3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어, V3를 꿈꿨다.
김완수 KB 감독은 10일 오전 훈련 후 연습체육관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모든 게 잘 풀렸다. 완벽했던 것 같다”며 정규리그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돌아봤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KB는 우리은행과 만났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섰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1승 3패. 우리은행의 우승 세레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가 1차전을 이겼다면, 시리즈 내내 자신감을 유지했을 거다. 그러나 1차전을 패하면서, 상대한테 자신감을 줬다. 여지를 남겼다. 그래서 1차전 패배가 가장 아쉬웠다”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언급했다.
이어, “3차전 역시 아쉬웠다. 이기던 경기를 넘겨줬다. 선수들과 회사에 미안했다. 그렇지만 지난 건 지난 거다.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이야기했다.
KB는 지난 3일부터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구성이 확 달라졌다. 특히, 독보적 에이스인 박지수가 2024~2025시즌에는 없다. 터키리그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박)지수가 팀을 계속 이끌어줬다. 그렇지만 이제는 지수 없이 해야 한다. 나도 지수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팀이 초반에는 흔들릴 수 있겠지만, 다들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상황이 발생할 거다”며 ‘박지수 이탈’을 언급했다.
물론, 나윤정(173cm, G)과 김은선(170cm, G)이 합류했고, 강이슬(180cm, F)과 허예은(165cm, G)이 남아있다. 그러나 심성영(165cm, G)과 김예진(174cm, F)이 우리은행으로 떠났다. 세부적인 변화도 생각해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은 “신장이 엄청 낮아졌다. 팀 컬러가 한정될 거다. 다만, 더 빨라져야 하고, 더 끈끈해져야 한다. 창의적이고 자신 있게 농구하되, 더 디테일해져야 한다. 선수들도 그걸 알 거다”며 달라져야 할 점을 설명했다.
계속해 “외부에서 우리를 최하위로 예상한다. 나도 어느 정도 인정한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 우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해야 하고, 팬 분들한테 이기는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려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지수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잘해야 한다.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끌어올려야 하고, 나는 팀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설정했다. 요약해서 말하기는 했지만, 업무량은 꽤 방대해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청주 KB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팀이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에이스이자 컨트롤 타워인 박지수(196cm, C)가 공황장애 및 손가락 부상으로 오랜 시간 빠졌고, 김민정(180cm, F)을 포함한 주축 자원의 연쇄 부상도 나왔기 때문.
그래서 KB는 지난 2023년 4월 9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개막 경기까지 7개월 동안 몸을 갈고 닦았다. 시즌보다 긴 시간 동안 칼을 갈았다.
선수단 강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비에 특화된 김예진(174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했다. 김예진이 들어오자, KB의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선수층을 강화한 KB는 2023~2024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비록 1라운드에 아산 우리은행한테 역전패당했지만, 그 후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유지한 KB는 27승 3패로 2023~2024시즌을 종료했다. 압도적 1위.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K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천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3전 3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어, V3를 꿈꿨다.
김완수 KB 감독은 10일 오전 훈련 후 연습체육관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모든 게 잘 풀렸다. 완벽했던 것 같다”며 정규리그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돌아봤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KB는 우리은행과 만났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섰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1승 3패. 우리은행의 우승 세레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가 1차전을 이겼다면, 시리즈 내내 자신감을 유지했을 거다. 그러나 1차전을 패하면서, 상대한테 자신감을 줬다. 여지를 남겼다. 그래서 1차전 패배가 가장 아쉬웠다”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언급했다.
이어, “3차전 역시 아쉬웠다. 이기던 경기를 넘겨줬다. 선수들과 회사에 미안했다. 그렇지만 지난 건 지난 거다.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이야기했다.
KB는 지난 3일부터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구성이 확 달라졌다. 특히, 독보적 에이스인 박지수가 2024~2025시즌에는 없다. 터키리그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박)지수가 팀을 계속 이끌어줬다. 그렇지만 이제는 지수 없이 해야 한다. 나도 지수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팀이 초반에는 흔들릴 수 있겠지만, 다들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상황이 발생할 거다”며 ‘박지수 이탈’을 언급했다.
물론, 나윤정(173cm, G)과 김은선(170cm, G)이 합류했고, 강이슬(180cm, F)과 허예은(165cm, G)이 남아있다. 그러나 심성영(165cm, G)과 김예진(174cm, F)이 우리은행으로 떠났다. 세부적인 변화도 생각해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은 “신장이 엄청 낮아졌다. 팀 컬러가 한정될 거다. 다만, 더 빨라져야 하고, 더 끈끈해져야 한다. 창의적이고 자신 있게 농구하되, 더 디테일해져야 한다. 선수들도 그걸 알 거다”며 달라져야 할 점을 설명했다.
계속해 “외부에서 우리를 최하위로 예상한다. 나도 어느 정도 인정한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 우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해야 하고, 팬 분들한테 이기는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려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지수가 없다고 해도, 우리는 잘해야 한다.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끌어올려야 하고, 나는 팀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설정했다. 요약해서 말하기는 했지만, 업무량은 꽤 방대해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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