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원팀’ 구축한 현대차… “생태계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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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한데 모아 제품 개발·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과 생산으로 이원화된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 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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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산업 리더십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한데 모아 제품 개발·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과 생산으로 이원화된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재훈(사진)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갖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기술개발·상용차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설비·자산뿐 아니라 R&D·생산품질 관련 인력 등을 흡수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 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뒀다.
현대차는 이번 조직 통합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프라·운영 비용을 줄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개발·판매도 확대한다.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화하면서 ‘수소사회’ 구축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연구기관·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밸류체인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선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가격·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조직 일원화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내년까지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발전·트램·항만·선박·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非)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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