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강국’ 빅5도 ‘K-전기차’ 모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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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동차를 가장 많이 내다 파는 상위 5개국(미국·캐나다·호주·독일·영국)이자 세계 자동차 격전지로 꼽히는 이들 지역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전체 수입 전기차 5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해당 5개 국가의 자동차 수입 구조와 비중(수입액 기준)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독일은 지난해 수입한 전체 전기차 중 우리나라에서 각각 23.68%, 11.96%를 들여와 국산 전기차의 수입 비중이 모두 2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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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에서 수입 비중 2위
캐나다·호주·영국선 3위 올라
한국 친환경차 수출 비중 35%
中은 53%로 성장세 더 가팔라
한국이 자동차를 가장 많이 내다 파는 상위 5개국(미국·캐나다·호주·독일·영국)이자 세계 자동차 격전지로 꼽히는 이들 지역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전체 수입 전기차 5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 전기차의 위상이 주요 국가에서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정부의 세제 혜택, 배터리 분야 공급망 정책 등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산업연구원의 ‘자동차산업 수출 경쟁력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승용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한 5개 국가(수출액 기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이었다. 보고서는 해당 5개 국가의 자동차 수입 구조와 비중(수입액 기준)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독일은 지난해 수입한 전체 전기차 중 우리나라에서 각각 23.68%, 11.96%를 들여와 국산 전기차의 수입 비중이 모두 2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와 호주, 영국의 한국산 전기차 수입 비율은 각 14.09%, 9.36%, 9.14%를 차지하면서 한국산 수입 비중은 이들 3개국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최근 3년간(2020~2023년) 해당 5개 국가가 수입하는 전체 자동차 품목 중 전기차 수입액 비중 변화를 분석하며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들에서 지난해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이상 커졌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교역국으로서 우리나라가 가지는 위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중국, 독일 등 다른 국가의 성장세도 커지고 있어 이를 둘러싼 경쟁 심화가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0년 20.04%에서 지난해 35.47%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28.99%에서 53.07%로 성장세가 더 가팔랐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과 전기차 전업 기업들의 발 빠른 성장, 미국 대선과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는 노후 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세제 혜택,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 확충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수 시장 활성화 방안, 투자유인체계 구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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