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는 신고가… 종로·용산은 2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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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채 중 1채는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보면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100% 이상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9.3%였다.
종로구와 용산구는 종전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거래 비중이 각각 27.7%, 23.9%로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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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채 중 6채, 전고점 80% 회복
강남·강북간 양극화 현상 뚜렷
올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채 중 1채는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종로구와 용산구는 이 비중이 20%를 넘었다. 10채 중 6채는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된 가격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올 1~5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 1만4810건 중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에 거래된 건수는 8939건(60.4%)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가격대별로 보면 종전 최고가보다 높거나 같은, 100% 이상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9.3%였다. 90% 이상~100% 미만은 14.5%, 80% 이상~90% 미만은 36.6%로 각각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80% 이상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54.5%에 그쳤으나, 2월 57.2%, 3월 59.1%, 4월 63.5%. 5월 66%로 매월 늘어나는 추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리드는 "최근의 거래량 회복 추세와 함께 거래 가격도 전고점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과 강북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거래가 80% 이상을 회복한 비중을 보면 서초구가 9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 86.1%, 강남구 84.9%, 종로구 82.2%, 마포구 79.8%, 성동구 75%, 중구 73.2%, 양천구 72.9%, 영등포구 72.9%, 송파구 71.8%, 동작구 70.5%, 광진구 70.4% 순이었다.
종로구와 용산구는 종전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가격의 거래 비중이 각각 27.7%, 23.9%로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노원구는 전고점 대비 80% 이상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22.1%에 그쳤다. 도봉구(26.2%), 강북구(30.2%), 성북구(42.6%), 관악구(43%), 금천구(48.7%), 구로구(49.7%) 등도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김은선 리드는 "올해 저리 대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전고점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주택 시장 불안요인도 상존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 흐름이 유지되며 입지별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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