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AI ‘인텔리전스’ 공개 초읽기… 삼성 AI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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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의 승기를 삼성전자에 내준 애플이 반격에 나선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금명간 공개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애플이 동영상 생성 등과 같은 화려한 기능을 내세운 삼성전자 갤럭시AI와 달리, 실용적인 AI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AI 스마트폰을 위한 작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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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 등에 탑재할 듯
‘시리’ 가 사진 편집·뉴스 요약
세계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의 승기를 삼성전자에 내준 애플이 반격에 나선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금명간 공개한다. 후발로 뛰어든 애플은 초거대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와의 협업 계획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 같은 자체 AI 전략을 발표한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하는 AI를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등에 탑재하고,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사용토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애플이 동영상 생성 등과 같은 화려한 기능을 내세운 삼성전자 갤럭시AI와 달리, 실용적인 AI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의나 강의에 쓸 수 있는 AI 기반 요약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에 자동 답변 △웹브라우저 ‘사파리’ 내 웹페이지 요약 △AI 사진 수정 △맞춤형 이모티콘 생성 등 기능이 거론된다. 애플은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특정 작업을 기기 내에 온디바이스(내장형) 형태로 처리할지, 아니면 클라우드(가상 서버)로 보낼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도 애플 인텔리전스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기능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힘입어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리는 사용자를 대신해 앱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사용자가 시리에 이메일 삭제, 사진 편집, 뉴스 기사 요약 등을 지시할 수 있다.
애플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 기기들에 오픈AI의 자체 기술과 AI 도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구글의 AI 시스템인 ‘제미나이’를 적용하기 위해 구글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AI 스마트폰을 위한 작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8%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샤오미·비보 등 중국 기업도 AI 폰 경쟁에 합류해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 삼성전자와 안방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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