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전성기 다 바쳤는데'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 제외... 전성기 '레알서 보낸 베일 포함'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구단 역대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HQ'는 9일(한국시간)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11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엔 2015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이적 없이 9년을 활약한 손흥민의 이름이 제외돼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포메이션은 4-4-2였으며 베스트11엔 토트넘에서의 활약 시기를 망라하고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 등이 두루 포함됐다. 골문은 펫 제닝스가 지켰고 수비진은 카일 워커-레들리 킹-마이크 잉글랜드-개리 매버트가 선정됐다.
중앙 미드필더엔 폴 개스코인-데이브 맥케이가 이름 올렸으며 좌우 측면 윙어로는 글렌 호들-가레스 베일이 위치했다. 투톱은 지미 그리브스와 해리 케인의 몫이었다.
좌우 측면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은 최종적으론 호들, 베일, 그리브스, 케인에게 밀려 역대 베스트11 등극에 실패했다.
국내 팬들에겐 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멤버 선정 자체엔 별다른 이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리브스는 1950년대~60년대 토트넘에 전성기를 누비며 1부 리그 득점왕만 총 6회를 기록한 레전드이다. 토트넘 소속 득점도 통산 268골로 케인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케인은 설명이 필요 없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부족한 팀 커리어 등을 이유로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토트넘 소속으로만 공식전 280골을 기록한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이다.
매체 또한 "케인은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를 거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비록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213골을 기록해 자신이 이 세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임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좌우 측면 윙어 역시 막강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 호들을 선정하며 "역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선수다. 호들은 이 라인업 어느 곳에 배치돼도 잘 어울리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에서 뛰며 88골을 기록한 최고의 미드필더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호들은 토트넘에서 FA컵 우승 2회, UEFA컵 우승 1회 등의 굵직한 성과를 배출했으며 리그 올해의 팀에도 5회 선정된 레전드이다.
이어 오른쪽 측면엔 베일의 손을 들어줬다. 매체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그가 레알에서 뛸 수 있었던 건 토트넘에서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준 덕분이었다. 베일은 전성기를 레알에서 보냈으나 토트넘 시절만을 평가해도 역대 최고의 오른쪽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혀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베일의 선정은 그리브스, 케인, 호들 등에 비해 손흥민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일 수 있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서의 전성기를 오로지 토트넘에서만 보내며 9년을 활약했다.
여기에 토트넘 통산 득점 단독 5위(162골),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4위(408 경기) 등 누적 지표에서 엄청난 기록을 쌓고 있다.
그에 비해 베일은 토트넘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뒤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로 이적해 최고점의 시기를 구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이에 통산 출전 및 득점 등의 기록에서 손흥민이 보유한 누적치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매체가 설명한 토트넘으로 임대 온 과정 또한 레알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결과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HQ'는 9일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11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 매체는 4-4-2 포지션을 택했으나 여기엔 아쉽게도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 좌우 측면 윙어엔 글렌 호들, 가레스 베일이 자리했고 투톱은 지미 그리브스, 해리 케인이 차지했다. 실력 면에선 별 다른 이견이 없는 멤버 구성이나 가레스 베일과 비교할 때 손흥민의 누적 기록이 앞선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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