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학대 의혹 풀릴까?…중국, “12일부터 대중에 공개” [지금뉴스]
중국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모레(12일) 대중에 공개합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어제(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달 여의 격리·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친 푸바오가 판다센터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12일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일(12일)오전 9시 반부터 후난위성TV, 망고TV,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공식 웨이보 계정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푸바오 공개 행사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최근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학대 의혹'을 한국과 중국의 누리꾼들이 잇따라 제기됐고,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습니다.
한편, 중국 판다센터는 지난 4월부터 푸바오가 있는 판다기지를 무단 촬영·방송한 누리꾼을 적발했다는 발표도 내놨습니다.
센터는 인터넷방송인 주 모씨가 3일 푸바오가 선수핑기지에서 격리·검역에 들어간 뒤 장기간 인근 숙박시설 베란다와 기지 주변 고지대를 이용해 기지 내 검역구역, 연구동, 생육원 등 비 전시구역을 보여주는 생방송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지 관할 파출소와 지방정부 등이 주씨에게 여러 차례 권고를 했으나 소용 없었다며, 주씨를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달 3일 선수핑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한 관광객 쑨 모씨와 장 모씨, 양 모 씨 등 3명도 평생 관람 금지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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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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