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빙과株 폭등

원다연 2024. 6.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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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0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 지속되며 4.2%대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4.4%대 반등했다"며 "코스피는 반등한 시장금리에 환율이 급등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 속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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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코스피 하락
때 이른 폭염에 빙과주↑, 해태제과 上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706.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원, 376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50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 지속되며 4.2%대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4.4%대 반등했다”며 “코스피는 반등한 시장금리에 환율이 급등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 속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57%), 서비스업(-1.64%), 철강및금속(-1.39%), 유통업(-1.3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음식료품 업종이 6% 급등하고 있다.

이날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올여름 폭염이 전망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음식료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라운제과(264900)는 26.60%, 빙그레(005180)는 15.43%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94%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8%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5%, 0.74%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53%, 1.68%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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