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병 돌파 롯데칠성 ‘새로’, 제로 슈거 대표 소주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 돌파
출시 7개월만에 누적판매 1억병
‘새로 살구’로 제품군 확대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새로 선보인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소주다. 소주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고,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투명한 병을 적용해 현대적인 감성까지 느낄 수 있다.

‘새로’는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출시 7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누적 판매 1억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웃돌며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로 거듭났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약 100억원 증가한 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 중순부터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사진)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새로’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했다. 출시 당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는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태어난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인 정은지가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작년 3월부터 5월까지는 배우 이도현을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 목소리를 선보였다.

올해 4월 말 선보인 ‘새로 살구’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배우 김혜윤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공개 50여 일 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재단장해 ‘새로’의 탄생 스토리와 브랜드 역사를 홍보하고 있다. 또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성수동과 올해 2월 대전에서 마련한 팝업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월 17일부터 6월 9일까지는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새로 살구’를 주인공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거듭나기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새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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