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엔저'에 0.49%↑…중화권 '단오절' 휴장 [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4. 6.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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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화권 증시가 '단오절'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저 현상에 따른 수출주 강세 영향으로 주가 지수가 상승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9% 오른 3만8872.19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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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0일 중화권 증시가 '단오절'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저 현상에 따른 수출주 강세 영향으로 주가 지수가 상승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9% 오른 3만8872.19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주 미국 5월 고용통계 발표 이후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이를 의식한 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져 달러 대비 엔 환율은 157엔대까지 오르는 엔화 약세는 나타냈다"며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저 추세가 이어지며 토요타 등 수출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환율은 전일 대비 0.97% 오른 156.92~156.93엔에서 거래되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5월 비농업 고용이 27만2000개로 집계돼 전월(16만5000개) 대비 10만7000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19만개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시장 내 미국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했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한때 4.4%대 초반까지 올랐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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