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동훈, 내 동생이라면? '야, 너 이번에 그만둬라' 할 것"

우혜인 기자 2024. 6. 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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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0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설과 관련해 "내 동생 같으면 차기 전당대회에 못 나오게 할 것"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한 전 위원장이 친동생이라고 한다면 어느 쪽으로 조언하겠나'라는 질문에 "딱 불러다가 '야, 너 이번에 그만둬라' 할 것"이라며 "선거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선거 때 지면 어쨌든 당대표가 책임지고 국민들 앞에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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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연합뉴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0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설과 관련해 "내 동생 같으면 차기 전당대회에 못 나오게 할 것"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한 전 위원장이 친동생이라고 한다면 어느 쪽으로 조언하겠나'라는 질문에 "딱 불러다가 '야, 너 이번에 그만둬라' 할 것"이라며 "선거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선거 때 지면 어쨌든 당대표가 책임지고 국민들 앞에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또 이 이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지고 국회의원하고 당 대표 한다고 얼마나 우리가 욕했느냐. 입 달린 대로 욕했지 않느냐"라며 "너는 선거 끝나고 얼마 안 됐는데 또 대표 하려고 하냐고 점잖게 타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 본인이 나오면 될 수도 있고, 나오고도 싶고, 또 나와야 된다는 의견도 이해는 간다"며 "그러나 당의 큰 모습을 볼 때 당이 총선에 지면 좀 누가 책임지고 반성도 하고 그래야지, 지고 나서 또 대표 나오면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또 당심이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를 크게 보면 그건 맞는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기회가 안 오면 억지로 기회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며 "본인이 더 큰 꿈이 있다면, 본인을 위해서도 보수 우파 전체를 봐서라도 이번 기회에는 국민들에게 뭔가 겸허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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