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한-중남미 협력, 첨단산업·스타트업 육성까지 확대해야”

박윤호 2024. 6.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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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농산품, 제조업 등 교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지금까지 양 지역 경제협력 분야를 앞으로는 첨단산업, 디지털화,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입니다."

오 장관은 "그간 물적 자원 중심으로 이뤄진 경제협력 방식을 넘어 기술 및 인적교류, 개발 경험의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최근 중기부가 콜롬비아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경험을 전수한 것처럼 양측의 환경을 고려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경제협력의 방식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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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자원, 농산품, 제조업 등 교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지금까지 양 지역 경제협력 분야를 앞으로는 첨단산업, 디지털화,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포럼으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 여파로 각국의 민생경제 역시 어려운 상황으로 어느 때보다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대외환경 속에서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두터운 젊은 인구를 가진 중남미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가진 한국은 상호보완적 구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협력 주체의 민간 주도 등 한국과 중남미 지역 경제 분야 파트너십 증진과 민생경제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장관은 “그간 물적 자원 중심으로 이뤄진 경제협력 방식을 넘어 기술 및 인적교류, 개발 경험의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최근 중기부가 콜롬비아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경험을 전수한 것처럼 양측의 환경을 고려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경제협력의 방식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 쁘리사, 뻬로 신 빠우사(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라는 중남미 격언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중남미 지역과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하고 견고하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중기부는 미래지향적인 양측의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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