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오물풍선 도발? 나약했던 文정부 답습 안 돼…즉각 응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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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김정은에게 자충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원칙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나약한 모습을 보인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답습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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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김정은에게 자충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키고,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대응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원칙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나약한 모습을 보인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답습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과 응징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북한은 올 들어 수십 번의 도발을 이어가며 우리 반응을 살폈다. 한일중 정상회담까지 열리자 북한은 새로운 도발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그 방법이 오물을 풍선에 담아보내는, 아주 수준 낮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성기 방송 등 대북 심리전은 북한 체제를 흔드는 위협적인 수단"이라며 "장마당의 활성화, 인터넷의 발달, 북한 MZ세대의 의식변화로 북한 체제가 예전처럼 공고하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실제로 북한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이뤄진 각종 남북회담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집요하게 요구했다"며 "2004년 6월 남북 군사 회담에선 확성기 중단을 위해 서해에서 도발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했다.
또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때는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발뺌하며 '준전시 태세'를 선포하고 긴장 상태를 조장했지만, 우리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후 '2+2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하고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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