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임성재,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 끝나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 2024. 6. 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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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마지막까지 뜨겁다.

임성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범해 1오버파를 쳤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없는 한국은 파리올림픽 남자골프에 최대 2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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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P뉴시스

한국 남자골프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마지막까지 뜨겁다.

임성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나씩 범해 1오버파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니 피나우,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공동 8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8언더파 280타)와는 7타차다.

임성재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컷 탈락했던 PGA 챔피언십을 제외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고 있다. 최고 성적은 지난달 웰스 파고 챔피언십의 공동 4위. 임성재는 최종일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올해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세계랭킹 포인트 확보를 위한 중요한 성적을 거둬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없는 한국은 파리올림픽 남자골프에 최대 2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현재 세계랭킹 22위 김주형과 26위 안병훈이 우선권이 있는 가운데 32위 임성재가 막판 추격을 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김주형과 임성재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성재와 달리 안병훈과 김주형은 각각 3오버파, 2오버파를 치며 대회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안병훈이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 김주형이 공동 43위(9오버파 297타)다.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출전권은 다음 주 US오픈 이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이 기준이다.

한편 셰플러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었지만 지난달 아들이 태어난 뒤에 맛보는 첫 우승이자 올해 자신의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PGA투어에서 시즌 5승은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후 처음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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