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 기업 대상으로 부산항 항만배후단지 등 투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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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수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TOC 유럽 2024'(Terminal Operations Conference and Exhibition Europe 2024)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물동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항만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해외 우량기업을 대거 끌어들여 부산항 등 국내 항만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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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등은 국내 항만의 장점 소개하는 발표회 진행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 있는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해외 해운·물류 기업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0일 해수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TOC 유럽 2024’(Terminal Operations Conference and Exhibition Europe 2024)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해운·물류 분야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에는 전 세계 60여 개의 나라의 항만 및 화물 공급망 관련 산업 전문가 4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수부는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2023~20230년)’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2030년까지 2조279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등 전국 8개 항만에 3126만1000㎡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세부 추진 과제는 ▷개발과 수요에 맞는 충분한 항만배후단지 공급 ▷최첨단·친환경 스마트 그린 항만배후단지 조성 ▷기업하기 좋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운영 등이다.
그러나 해수부는 우리나라에 있는 항만배후단지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명실상부한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국외 자본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주요 국가가 대거 참여하는 ‘TOC 유럽 2024’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 이 행사를 투자 유치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우선 ‘TOC 유럽 2024’에서 우리나라 항만의 입지적 장점을 해외 기업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 낮은 임대료로 장기 임대가 가능한 항만배후단지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해외 물류 기업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망도 구축한다.
해수부는 아울러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항만 개발 사례를 행사 참가 국가와 기업에 널리 알린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합동으로 국내 항만배후단지의 특성을 강조하는 주제 발표를 하며 홍보 영상도 상영한다. 발표 시간대는 12일 오후이며 주제는 ‘한국의 글로벌 스마트 항만 개발(Developing Global Smart Ports in South Korea)’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항만은 지난 4월 5일 부산항 신항 제7부두에서 개장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물동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항만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해외 우량기업을 대거 끌어들여 부산항 등 국내 항만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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