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투자사, 제이시스메디칼 공개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소재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아키메드(Archimed Group)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경영권 인수(바이아웃)를 추진한다.
이날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 강동환 이사회의장과 이명훈 이사가 소유 중인 지분 26.4%를2660억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 잔여주식에 대해서도 공개매수를 병행한다.
아키메드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형성된 고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달 평균 종가比 15% 할증
최대주주와 동일 프리미엄 제시
프랑스 소재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아키메드(Archimed Group)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경영권 인수(바이아웃)를 추진한다.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동시에 소액주주 물량까지 공개매수해 코스닥 상장폐지를 계획 중이다. 최대주주와 동일한 프리미엄을 적용해 소액주주에게도 엑시트 기회를 주는 만큼 인수합병(M&A)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0일 장 초반 제이시스메디칼은 직전 영업일 대비 약 18% 상승한 1만2000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과 공개매수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 강동환 이사회의장과 이명훈 이사가 소유 중인 지분 26.4%를2660억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입가는 1만3000원으로 제이시스메디칼의 최근 1개월 평균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을 제공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 가중 산술 평균 주가와 비교하면 13%의 할증률이 적용됐다.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 잔여주식에 대해서도 공개매수를 병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기존 최대주주 구주 매입가와 동일하다. 여기에 총 7244억원을 투입한다. 다만 공개매수 결과 응모율이 32%에 미달할 경우 공개매수를 취소한다. 최대주주 지분과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50%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키메드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형성된 고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스팩 합병을 거쳐 2021년 3월 31 합병 신주 상장이 완료됐다. 지난 3년 동안 종가 기준 최고가는 1만4000원대 초반이며 이번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장을 마친 기간은 17영업일 정도다.
아키메드가 제이시스메디칼 인수에 투입하는 자금은 총 9904억원이다. 인수대금의 50%인 5000억원은 차입금을 활용한다. 이번 공개매수를 주관하는 NH투자증권에서 브릿지론을 일으켰다. 최소 고정이자는 6.8%다.
아키메드는 공개매수를 위해 국내에 ‘시큐러스서브코’라는 법인을 세웠다. 시큐러스서브코의 최대주주는 시큐러스미드코다. 강 의장은 시큐러스미드코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한 만큼 제이시스메디칼 재투자에 나선다.
아키메드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해 온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80억유로(11조9000억원)며 포트폴리오에 1000만유로~10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04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업체다. 고주파(RF)와 집속초음파(HIFU) 미용 의료기기가 핵심 역량이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해 글로벌 영업망도 탄탄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16%씩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 투자 역시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제이시스메디칼 이전에도 2022년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바이아웃에 6700억원을 베팅하고 작년에는 볼트온 투자로 이루다 지분 인수에 40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한앤컴퍼니도 루트로닉 바이아웃에 약 9580억원을 썼다. 세 곳 모두 고주파, 집속초음파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심아란 기자
ar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병만 “어머니 갯벌서 고립돼 숨져…가족들 홍합 더 캐주려다”
- “민희진은 하이브 떠나라”…BTS 해외팬, 국제청원 5만명 동참
- “심판해야” vs “사적제재”…밀양 가해자들 ‘심판’ 나선 유튜버들
- 아이유가 130억에 산 청담동 그집…30대 집주인이 가장 많았다 [부동산360]
- 새 아이폰 떨어뜨렸다…“이렇게 박살?” 충격의 수리비 ‘폭탄’
- "스토커가 죽이려" 서울대 출신 미녀 치과의사, 폐업…먹튀 논란도
- 송지효, 연하 황희찬에 "내 스타일이야" 플러팅
- '부산 집단 성폭행'에 손아섭이 연루?…NC "루머 모두 사실무근"
- “이러다 큰일난다” 절대강자 ‘네이버’ 초유의 사태…20년만에 무슨일이
- 베트남서 무참히 살해된 한국여성…韓 '롤 프로게이머'가 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