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측 "이정재, 상장사 인수 거부하니 경영권 탈취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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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 측이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 반박 입장을 내놨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래몽래인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7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사건을 제기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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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래몽래인 측이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 반박 입장을 내놨다.
래몽래인(대표 김동래) 측은 10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낸 것에 대해 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전했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래몽래인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7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사건을 제기한 바다.
이와 관련 래몽래인 측은 "당사는 2007년 '꿈과 사람이 있는 드라마'를 지향하며 출범한 후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을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견실한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 래몽래인이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하였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래서 대표 개인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 없이 순수하게 회사를 위한다는 선의에서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인수 과정을 설명한 래몽래인 측은 "대표 개인은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내려놓는 큰 결심과 함께 그 대가로 한 주의 주식도, 한 푼의 경제적인 이익을 얻은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래몽래인 측은 "그러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하여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투자자인 이정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도 없었다. 이에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래몽래인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래몽래인 측은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진짜 투자의 목적이 당초 제시하였던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래몽래인 측은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저는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경영권 편취행위에 동조할 수 없기에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할 수밖에 없다. 래몽래인의 대표로서 개인적 손해를 입더라도 18년간 일궈온 래몽래인의 임직원들을 지켜나가고 싶고 그것이 마땅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래몽래인 | 아티스트유나이티드 |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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