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 이상하게 연관돼있다...이적해봐야 후퇴인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이적설은 다시 한번 강하고, 뚜렷하게 부정됐다.
영국 현지 스포츠 매체인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역사에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어가고 있다"며 "앙주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17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본지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를 확인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함께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한 차례 휩싸였다. 당시 영국 매체인 풋볼365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과 재회할 수 있는 5명 중 한 명"이라고 전하며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재임하던 시절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네르바체는 하루 앞선 지난 3일 모리뉴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며 이후 모리뉴 감독과 연이 있는 복수의 선수들이 페네르바체 이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단번에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해당 가설을 부인했다. 당시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는 "토트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9번째 EPL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올 시즌 팀에서 17골 10도움을 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6번째 '10골-10도움' 기록을 작성했다.
현재까지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10'을 작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웨인 루니, 무하마드 살라흐(이상 5회), 프랭크 램퍼드, 에릭 칸토나(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등이 있다. 손흥민은 이 가운데 득점 8위, 도움으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2015년 입단 후 처음으로 토트넘 선수단 주장을 맡기도 했다.
여기에 토트넘 통산 기록으로는 400경기 출전, PL 통산 3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쌓았다.
'기브미스포츠'는 "(영국) 팀토크(Teamtalk)의 보고서에 따르면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감독인 무리뉴는 레비 회장의 손에서 손흥민을 떼어내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뒤 "(하지만) 손흥민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음에도 여전히 최고 기량을 훨씬 뛰어넘는 능력을 보유한 이상,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로의 이적은 후퇴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은 '가능성'이 없다"고 다시 한번 뚜렷하게 이적설을 부인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울러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9년을 보냈는데 만 32세가 되는만큼 여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사실상 토트넘에서의 은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지난 7일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 "외국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10년을 채우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며 "(손)흥민이가 5년 후든 10년 후드 토트넘에 가면 선수들을 모아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그러나 (손흥민이) 그런 혜택 때문에 남아있는건 아니다. 흥민이가 30살이 넘었는데 이래라저래라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기존 계약은 2025년이 만료 기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짜리 연장 옵션만을 발동한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사방에서 터져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달 30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까지만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당초 손흥민의 팀 내부적 입지 등에 빗대었을 때 준수한 옵션으로 재계약을 기대하는 시선이 대다수였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주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묶어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년 연장'설을 부인하고 장기 계약 카드를 꺼낼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음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7-0 대승을 합작했다.
사진= 손흥민-토트넘 SNS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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