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생산·개발 일원화 “수소사회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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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부문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조해 만든 수소지게차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대로템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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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넥쏘 후속모델·사업 다각화
장재훈 “그룹사 협업 체계 강화”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부문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생산과 연구개발(R&D)의 일원화를 통해 수소 리더십 확대와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가속 페달을 밟는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자사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분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일원화하는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과 생산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선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는 2025년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 이어 트램·항만·선박·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기술개발·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이후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CaFCP)에 참여해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연료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어 2004년에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개발에 성공한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해 2019년 미국 10대 엔진상, 2018년 ‘CES 아시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버스와 트럭 부문에서의 도전도 주목된다. 2017년 도심형 수소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인 현대차는 2023년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했으며, 이 트럭은 미국 등 10개 주요국에서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조해 만든 수소지게차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대로템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또한 데이터 센터와 같이 비상 전력이 필요한 건물에 활용할 수 있는 수소 비상 발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으며, 시스템 제공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지원, 시스템 설치 및 점검,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통해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하고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방침이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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