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회의장 10㎞ 내 숙소 1만 3000여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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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경주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숙박 시설 부족 우려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7일 외교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유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인천 제주 등 경쟁도시들이 경주시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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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외교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유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인천 제주 등 경쟁도시들이 경주시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9일 반박 자료를 내고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단지 내 10km 반경 안에는 1만 3265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장 반경 3㎞ 내에도 숙소가 4463실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분들이 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에는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했고, 멕시코의 나스포카스는 인구 6만여 명이 있는 관광 도시지만 마찬가지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주는 이미 2005 APEC을 통해 검증받은 김해 국제공항은 물론 APEC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등 다수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포함해 세계 정상들의 경호에 최적화된 보문관광단지 등 우수한 교통망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주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김해 국제공항은 군사목적 공항이라는 특성 상 해외 정상들이 군 시설을 통해 출입국할 경우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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