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죽을까 걱정” 유색인 제다이 반감 넘어선 ‘애콜라이트’ [TV보고서]

이민지 2024. 6. 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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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로 변신한 이정재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한국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에 제다이 마스터 솔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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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제다이로 변신한 이정재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한국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에 제다이 마스터 솔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전세계적인 신드롬에 힘입어 '애콜라이트'에 출연,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하게 됐다.

'애콜라이트'는 이정재를 필두로 유색인종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시리즈에 다양한 인종의 배우가 출연한다는 이유로 불만의 목소리를 냈고 공개 전부터 평점 테러를 하는 악성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애콜라이트' 연출자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 팬으로서 과거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실망스러웠는지 알고 있다"면서 "편협함, 인종차별, 증오심을 표현하는 사람은 팬으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뚜껑을 연 '애콜라이트'는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애콜라이트'는 스트리밍 첫날 조회수 480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디즈니+에서 공개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정재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재는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그는 첫 영어 연기, 낯선 환경에서의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긴 연기 경력으로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같이 호흡하게 된 젊은 배우들을 스토리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잘 이끌어간다는 인상을 준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눈여겨볼만하다. "이정재는 제다이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 "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다이 중 한명이 됐다" 등 주제의 글이 올라와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기도 했다.

이정재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던 캐릭터 콰이곤 진(리암 니슨 분)을 이어받으면서도 보다 개방적인 유형의 제다이라는 평이 많다.

이런 가운데 마스터 솔이 결국 죽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앞선 스타워즈 세계관 속 제다이들의 이야기를 미루어 짐작할 때 그가 너무 완벽한 제다이 마스터이기 때문에 젊은 제다이들의 성장 동력이 되고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편 유색인종 제다이에 대한 일각의 불만도 성적으로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정재는 이런 반응들에 대해 "'애콜라이트'의 배경은 우주다. 외계인도 캐릭터로 나오는데, 좀 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게 좋겠다는 감독님의 의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의 제다이 복장이나 무술하는 모습, 머리 스타일이나 철학이 조금씩 동양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런 모습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하면 윗세대에서는 동양인의 모습을 가진 제다이가 출연하는게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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