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총선 압승 민주당,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

김인영 기자 2024. 6. 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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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한 것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유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며 "정당의 헌법인 당헌을 권력자의 입맛대로 뜯어고쳐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민주적·윤리적 규정 무력화,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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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한 것을 '이재명 유신독재'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유 전 의원이 지난달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 특강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한 것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유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며 "정당의 헌법인 당헌을 권력자의 입맛대로 뜯어고쳐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민주적·윤리적 규정 무력화,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고 떠들다가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총선에서 망했다"며 "'명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는 소리가 민주당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도 이러지는 않았다"며 "권력의 오만은 반드시 민심의 심판을 받는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오만의 극치를 보이는 지금 국민의힘은 민심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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