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시작한 ‘이 포즈’ 세련됐어”...미국 Z세대서 대유행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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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엄지와 검지를 교차시키는 손가락 하트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 표시가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가락 하트 중에는 엄지와 검지를 교차시키는 하트가 크게 인기다.
월저널은 이 하트는 한국에서 먼저 나온 것으로 BTS나 뉴진스 등 K팝 가수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도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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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서 보고 테일러 스위프트도 따라해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 표시가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트는 예를 들어, 양손의 엄지와 엄지, 검지와 검지를 서로 맞닿게 하는 하트도 있고 양손의 검지와 검지, 중지와 중지를 맞닿게 하는 하트 등 다양하다.
젊은 세대는 이 같은 손 모양의 하트가 친구들끼리 우정을 나누는 세련된 표시로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페이스 앤드류스-오닐(22)는 “손가락 하트는 멋지고 트렌디하다”고 밝혔다.
손가락 하트 중에는 엄지와 검지를 교차시키는 하트가 크게 인기다. 월저널은 이 하트는 한국에서 먼저 나온 것으로 BTS나 뉴진스 등 K팝 가수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도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BTS는 지난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사진 촬영 시에도 손 하트를 보여준 바 있다.
보디랭귀지 전문가 제이나인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손 하트가 유행한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월저널은 베이비 부머들이 Z세대의 손 하트를 따라 하고 싶어 하지만 Z세대가 보기에는 뭔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세대들이 새로운 동작이 나올 때마다 완전히 동일하게 따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젊은 세대처럼 따라 해 이들과 보폭을 맞추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고 월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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