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OK금융, 대한항공과 트레이드…1R 지명권 내주고 진성태 영입

오기노 OK금융 감독 "미들블로커 운영에 도움 될 선수"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대한항공에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양도하고 미들블로커(속공수) 진성태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진성태는 2016~2017시즌 도중 대한항공으로 이적해 2021~2022시즌까지 뛰며 팀의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진성태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를 택했다.

OK금융그룹은 "진성태 영입으로 미들블로커 선수층이 한층 더 탄탄해졌다"고 전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속공에 강점이 있는 진성태는 차기 시즌 미들블로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며 "OK금융그룹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거머쥔 대한항공은 "팀의 미래 전력 보강을 위한 기틀을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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