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 시행·시공·금융 결합한 ‘토탈 부동산 솔루션’ 시동

[사진 출처 = BS산업]

BS산업은 그룹 계열사인 ㈜한양 및 금융사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BS산업이 보유한 개발력에 계열사의 시공·금융 조달 역량을 더해 부동산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개발·시공·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종합 부동산 서비스로, BS산업이 사업 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하면서 PF 및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한다. 여기에 한양을 통해 준공 및 운영까지 맡는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시행사 도산, 공사비 문제로 인한 시공사 교체, 금융권의 PF 자금 조달문제 등으로 지연·좌초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같은 솔루션은 개발사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란 게 BS산업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BS산업은 지난 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 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 중인 솔라시도에도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 평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한 스마트도시다.

BS산업은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솔라시도 사업단을 신설했으며, 일부 토지를 공공 및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주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주택단지 조성 및 토지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