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고 뺏기고’ 맨시티 알바레스, 첼시행?···EPL 빅클럽간 공격 자원 보강 치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간 공격 자원 보강 경쟁이 치열하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최근 보도에서 “아스널과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 둘은 ‘제 2의 엘링 홀란’으로 평가받는 2003년생 슬로바키아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세스코는 현재 아스널 입단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기마랑이스 영입 경쟁에서는 밀린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탈리아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빅토르 치간코프(지로나) 등 공격수 추가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첼시도 공격진 재편을 준비한다. 타깃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주역인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리그 36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한 주축 전력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매체들은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서 충분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대표팀 동료 엔조페르난데스와 재회하기 위해 첼시와 대화하는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도 버킷리스트에 담겨 있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공격진을 이끌며 34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이 합류하는 다음 시즌에는 경쟁 체제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노린 것이다.
2024 유럽선수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된 에베레치 에제, 애덤 워턴(이상 크리스털 팰리스)의 주가도 높아진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토트넘은 에제에, 맨시티가 워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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