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는 트럼프, 경합주에선 바이든이 우위"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트럼프가,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약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BS가 최근 미국 유권자 2천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응답자의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49%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였습니다.
미국 전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패를 결정해 온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1%포인트 앞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유죄 평결에 대해서는 투표에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는 답변이 55%, 주요한 고려 요소란 답변이 28%, 약간의 고려 요소라는 답변은 17%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 1일) :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미국의 원칙이 재확인됐습니다.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작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며, 무책임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대선의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고,
특히 트럼프 지지자 중 71%는 유죄가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투표에서 중요한 이슈는 경제, 물가 오름세, 민주주의, 범죄, 남부 국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가장 먼저 할 일은 국경을 굳게 닫고 합법적인 사람들만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기면, 네바다에서 이기면 모두를 이기고, 우리가 전체에서 승리하는 겁니다.]
유권자 그룹별로는 흑인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81%로 트럼프의 18%보다 크게 높았고, 여성은 바이든 대 트럼프가 각각 54%와 45%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무당층은 바이든 50% 대 트럼프 48%를 각각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2020년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3월 조사 때보다는 흑인, 여성, 무당층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CBS는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수
디자인: 우희석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보좌진 채용 대가로 돈 거래"...검찰, 초선 의원 수사
- 빵 280개 주문 후 '노쇼'…손님은 "고소당해 억울"
- 월 소득 590만 원 이상 직장인, 연금보험료 최대 1만 2,150원 오른다
- "자기야" 표현 서슴지 않는 북한 MZ '장마당 세대' [앵커리포트]
-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에서 숨진 채 발견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뒤 "승진시켜줄게"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
- "노이즈 노이즈~"...'노이즈'만 45번 나온 지문에 수험생들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