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는 트럼프, 경합주에선 바이든이 우위"

김잔디 2024. 6. 10. 11: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트럼프가,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약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BS가 최근 미국 유권자 2천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응답자의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49%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였습니다.

미국 전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패를 결정해 온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1%포인트 앞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유죄 평결에 대해서는 투표에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는 답변이 55%, 주요한 고려 요소란 답변이 28%, 약간의 고려 요소라는 답변은 17%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 1일) :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미국의 원칙이 재확인됐습니다.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작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며, 무책임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대선의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고,

특히 트럼프 지지자 중 71%는 유죄가 고려할 요소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투표에서 중요한 이슈는 경제, 물가 오름세, 민주주의, 범죄, 남부 국경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가장 먼저 할 일은 국경을 굳게 닫고 합법적인 사람들만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기면, 네바다에서 이기면 모두를 이기고, 우리가 전체에서 승리하는 겁니다.]

유권자 그룹별로는 흑인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81%로 트럼프의 18%보다 크게 높았고, 여성은 바이든 대 트럼프가 각각 54%와 45%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무당층은 바이든 50% 대 트럼프 48%를 각각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2020년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3월 조사 때보다는 흑인, 여성, 무당층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CBS는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수

디자인: 우희석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