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 덥다"…삼성·LG 'AI 에어컨'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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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주요 가전업체들의 에어컨 수요 잡기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도 시스템에어컨에 AI를 더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는 등 AI 에어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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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주말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주요 가전업체들의 에어컨 수요 잡기 경쟁이 뜨겁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2도에 육박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은 50%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 같은 무더위 특수를 잡기 위해 '벽걸이 에어컨' 휘센 듀얼쿨과 휘센 '이동식 에어컨'에 이어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하며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인공지능(AI)이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 설정하고,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풍량을 약하게 조절해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AI 건조' 기능으로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고, 34ℓ의 강력한 제습기능과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클린바스켓'도 갖췄다.
올해 1~5월 LG전자의 스탠드 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본격적인 AI 에어컨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시스템에어컨에 AI를 더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는 등 AI 에어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에 새롭게 탑재된 레이더 센서는 ▲AI 부재 절전 ▲동작 감지 쾌적 ▲부재 중 모니터링 ▲부재 건조를 지원한다.
레이더 센서가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삼성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4월 매장에서 판매된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높아졌다. 창문형 에어컨은 전년보다 155% 상승,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58% 상승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 예고로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증가했다"며 "특히 방마다 냉방가전을 마련하려는 '방방냉방' 트렌드에 따라 스탠드·벽걸이형 외에 창문형 등 집 구조에 맞게 에어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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