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잔류-250억 연봉" 英 매체 튀르키예 이적설 일축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15년 동안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브 미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 클래스 스타'는 구단에 잔류할 예정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이 스타는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를 붙잡기 위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월드 클래스 스타'는 다름아닌 손흥민이다.
지난달 29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 선수단 점검: 그들은 어느 포지션을 강화해야 하는가, 그리고 누가 떠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2024-2025시즌에 앞서 현재 스토트넘 스쿼드에 대해 분석했다.
해당 기사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뒤인 2025년 6월 만료된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분명 팀의 필수 존재"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부상을 이겨낸 후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탯맨 데이브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손흥민의 10-10 소식을 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라고 평가했다.
스쿼카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직 6명의 선수만이 3회 이상 리그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전설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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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종신 계약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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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파트너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공격에 큰 공백이 생긴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막바지까지 리그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를 최종 5위로 마감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토트넘은 단순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크게 일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라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이번 여름이기에 일단 1년 더 연장해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비춰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월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홍보대사"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손흥민에게 집요하게 관심을 보내면서 토트넘도 서둘러 움직이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디 애슬레틱의 지난달 주장에 따르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통해 재계약을 대신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으며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토트넘 측에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한 권리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책임졌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으며 명실상부한 슈퍼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자연스레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아 두길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소식통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연장할 예정이며 잠재적으로 15년 동안 팀에 머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15년 동안 팀에 머물게 된다는 것은 '종신 계약'의 의미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현재 9년째 뛰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역시 30대에 접어든 만큼 미래를 한 치 앞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우선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을 팀에 묶고, 다음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에 따라 재계약을 제안하곘다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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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이적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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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이후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킨 걸 알고 있다. 현재 구단이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페네르바체가 고려하고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또 한 번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최근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직후엔 느린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엔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가 됐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0%가 됐다. 최소 2~3년은 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연봉도 현재 180억 원에서 훌쩍 뛰서올라 250억 원 이상 받을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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