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대 규모 객사 '나주 금성관' 140년 만에 해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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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객사(客舍) 건물 중 가장 큰 규모인 나주 '금성관'이 1885년 중수 이후 140년 만에 해체보수에 들어간다.
나주시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과 금성관 해체보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까지 나주 금성관 해체보수 설계를 완료했다.
나주시는 재단과 협약을 통해 금성관의 체계적인 해체보수 작업을 위한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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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조선시대 객사(客舍) 건물 중 가장 큰 규모인 나주 '금성관'이 1885년 중수 이후 140년 만에 해체보수에 들어간다.
나주시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과 금성관 해체보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성관은 천년역사를 간직한 목사고을 나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나주목사내아, 나주향교, 서성문 등 나주읍성 타 문화유산과 곰탕 거리 중앙에 위치해 있어 나주관광 1번지로 통한다.
객사는 조선시대 왕을 상징하는 궐패를 봉안한 지방궁궐이자 관아를 방문한 관리, 사신의 숙박시설 기능을 했다.
나주시는 2017년 금성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축물 노후화 등에 따른 구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국가유산청과 보수범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금성관 건물 변형이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활주, 가새 설치 등 긴급 보강공사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파손 등으로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기둥 등 목 부재 보수를 위해 건물을 공포(栱包·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 이상 해체 보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까지 나주 금성관 해체보수 설계를 완료했다. 나주시는 재단과 협약을 통해 금성관의 체계적인 해체보수 작업을 위한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금성관 해체보수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가설덧집 설치를 비롯해 금성관 해체 및 복원, 주변 정비 공사 등이 추진된다.
윤병태 시장은 "140년만에 새단장에 들어가는 금성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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